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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오른쪽 옆구리 통증 - 담석증 #2

                      2018. 9. 5. 19:40




 오른쪽 옆구리 통증 - 요로결석 #1

앞선 글에서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인한 '요로결석' 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 인 '담석증'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석증 이란?


담석증이란?담낭의 모습


담낭(쓸개)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물이 십이지장에 도착할 때 담관을 통해 담즙을 분비하여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담석증이란 이러한 담낭과 담관에 담즙의 구성 성분들이 돌 조각같이 딱딱하게 굳어진 결정이 생기는 병입니다. 담즙이 분비되는 모든 경로에 형성된 모든 결석을 담석증 이라고 합니다. 담석이 생길 수 있는 부위에 따라 명칭이 다르며 그 중에서 담낭에 형성되는 담낭 담석이 제일 흔합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질환은 아니었으나 식생활이 점점 바뀌며 환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령일수록, 도시에 살수록,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최근 통계에 의하면 2:1의 비율로 여성이 담석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담석증 원인


콜레스테롤 담석의 종류


담석증의 원인은 담석의 주 성분은 콜레스테롤, 빌리루빈, 칼슘 등 입니다. 그런데 담즙의 구성성분 중 콜레스테롤, 담즙산, 인지질의 불균형에 의해 담석이 생성됩니다. 따라서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과 빌리루빈을 포함하거나 또는 충분하지 않은 담즙산염을 가지고 있을 때, 혹은 담낭이 완벽하게 담즙을 배출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고 담즙이 남아있는 경우 담석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의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색소성 담석의 경우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주로 세균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간경변이 있는 환자, 유전적인 혈액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색소성담석 환자가 많았었는데 요즘은 콜레스테롤 담석 환자가 더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담석이 잘 발생하는 관련 인자로 '4F' 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여성(Female), 40대 이상의 나이(Forties), 비만(Fatty), 임신(Fecund)입니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담즙을 통하여 콜레스테롤의 분비를 촉진 시키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담석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담석증 증상


담석증 증상'복통' 은 담석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담석증의 증상으로는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에서부터 상복부의 복통, 불쾌감, 소화불량, 황달, 발열 등 다양하며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이 있습니다. 


담석 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담석산통이라 불리는데, 이는 담석이 담낭관을 따라 움직이면서 담낭관이 닫히면서 이에 따라 담낭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생기는 복통입니다. 담성산통은 갑자기 발생하며,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나타나며, 야간에도 나타납니다. 담성산통의 증상으로는 심각한 복통이 일정하게 명치에서부터 오른쪽 상복부까지 발생하며 빠르게 심해지고 수 시간 지속됩니다. 또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고 열이 나고, 황달 증상이 있거나 진흙색의 대변의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 가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셔야 합니다. 


하지만 담석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담석을 '무증상 담석' 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담석들은 간 또는 췌장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으므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무증삼 담석의 경우 50%정도는 평생 별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담석증 치료법



담석증 치료법은 일반적으로 통증이나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담낭은 신체에서 꼭 필요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은 담석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며 증상의 유무나 담석의 성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담석증 치료법


그 중 제일 보편적인 방법은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입니다. 이 수술 법은 배꼽 아래를 1cm가량 절개 한 뒤 복강 내에 내시경을 삽입하고 다른 기구를 삽입하여 결석이 있는 담낭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통증이 적으며 회복 기간도 짧고 수술 후 상처가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만약 검사나 복강경 수술 중 담낭에 심한 염증이나, 또 다른 수술로 손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개복술' 을 시행해야합니다. 절개 부위가 10~20cm로 훨씬 크며 개복술 후 병원에서 3~5일, 집에서 오랜 시간에 걸려 회복해야 합니다.


담낭절제술 말고 약물치료의 방법으로는 크게 '경구적 담석 용해제 치료' 와 ' 직접 담석 용해 치료' 가 있습니다. 


경구적 담석 용해제 치료는 담즙산의 성분을 복용하는 것인데, 이는 5mm이하의 작은 콜레스테롤 담석이며, 담당 기관의 기능이 정상이고 담관이 좁아지지 않은 경우에 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1년 이상의 기간 소요됩니다. 


직접 담석 용해 치료는 콜레스테롤 담석을 용해 시키기 위해 담낭에 직접 약물을 주사 하는 것 입니다. 이 방법은 짧은 시간 내에 어느 정도의 담석을 녹일 수는 있지만, 약물이 자극을 줘서 또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담석증 예방법



담석증의 예방법으로는 담석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어떤 조치가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담석 증상이 없어도 몸 상태가 나빠진다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담석은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습관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고지방, 고칼로리의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 미네랄, 저콜레스테롤식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과식을 피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의 경우는 음식과의 연결 고리보다는 세균 감염,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들이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담석증의 70%는 증상이 없다가 건강검진 때 발견된다고 합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을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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